김민하1 태풍상사 (IMF 시대, 인물설계, 전우애) 주말 저녁, 별 기대 없이 채널을 돌리다 눈이 멈춘 장면이 있었습니다. 장례식장에 빚쟁이들이 들이닥치는데, 막아서는 건 사장 아들이 아니라 경리 직원이었습니다. 그 장면 하나에 저는 리모컨을 내려놓았습니다.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tvN 토일드라마 '태풍상사'는 단순한 복고 감성이 아니라, 시대의 무게 앞에서 사람이 어떻게 버티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.IMF 외환위기가 만들어낸 서사 밀도이 드라마를 단순히 "90년대 배경 로맨스"로 분류하면 큰 오산입니다. 제가 직접 10회까지 몰아봤는데, 회차마다 당시 경제 상황이 얼마나 정밀하게 녹아 있는지 놀랐습니다.IMF 외환위기(International Monetary Fund Crisis)란 1997년 11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.. 2026. 4. 29. 이전 1 다음